호치민에서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하는 붕따우는 베트남 남부를 대표하는 해변 도시이자, 한눈에 펼쳐지는 바다 전망과 이색적인 체험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붕따우의 ‘호마이 케이블카’는 바다와 도시, 산과 하늘이 어우러진 파노라마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직접 케이블카를 타고 본 붕따우의 바다 전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현지의 매력과 실전 팁까지 깊이 있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호마이 케이블카, 붕따우 여행의 새로운 랜드마크
빅마운틴 정상까지, 하늘을 가르는 여정
붕따우 호마이 케이블카는 시내에서 가까운 트란푸(Tran Phu) 거리에서 출발해, 도시를 감싸는 ‘빅마운틴(Big Mountain)’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케이블카는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약 5~10분간 붕따우의 해변과 마을, 그리고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산 위로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창밖으로 펼쳐지는 백비치(Back Beach)와 프론트비치(Front Beach), 그리고 붕따우만의 독특한 해안선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바다가 어우러지는 순간은 케이블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붕따우의 진짜 매력입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짠내와 햇살, 그리고 점점 멀어지는 도심의 소음까지, 케이블카는 붕따우의 일상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전망대입니다.
입장권 한 장에 케이블카+놀이공원까지 올인원
호마이 케이블카의 또 다른 장점은 한 번의 입장권으로 케이블카 탑승과 산 정상의 ‘호마이 파크(Ho May Park)’ 입장이 모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성인 기준 40만동(약 2만원)의 입장권으로 케이블카, 놀이공원, 워터파크, 미니 동물원, 각종 액티비티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연인, 친구끼리 방문하기에 부담이 적고, 하루 종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현장 매표소 또는 온라인(클룩, KKday 등)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만 따로 탈 수는 없고 반드시 놀이공원 입장권과 세트로 판매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여유 있게 일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붕따우의 바다와 도시
케이블카 창밖,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
케이블카가 천천히 산 위를 향해 오르기 시작하면, 아래로는 붕따우 시내의 아기자기한 주택가와 해안도로, 그리고 백비치의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집니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와 크고 작은 어선들, 오른쪽으로는 빅마운틴의 울창한 숲과 붕따우의 상징인 예수상이 멀리 보입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흐릿해질 만큼 시야가 탁 트여,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산 중턱을 지날 때는 바닥이 아찔할 정도로 높아지지만, 그만큼 붕따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짜릿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밤과 낮,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매력
낮에는 바다의 푸른빛과 백사장이, 저녁 무렵에는 노을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야간 티켓(오후 5시 이후)은 입장료가 절반으로 저렴해, 해질 무렵부터 밤까지 붕따우의 낭만적인 야경을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오후 늦게 방문해 선셋과 야경을 모두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정상에서 만나는 호마이 파크 – 또 다른 즐거움
셔틀버스와 산 정상의 테마파크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곧바로 전동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산 정상의 호마이 파크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마이 파크는 250m 높이의 산 위에 조성된 대형 테마파크로, 놀이기구, 워터파크, 동물원, 루지, 짚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붕따우 시내와 바다 전망은 케이블카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스케일로 다가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전망대에 오르면, 붕따우의 해변, 항구, 그리고 멀리 펼쳐진 남중국해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현지인의 일상과 자연, 그리고 액티비티
호마이 파크 내에는 베트남 전통 정원, 불상, 테마 조각공원, 미니 동물원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여름에는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식히고, 짚라인이나 알파인코스터 등 액티비티로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샵이 있어 여유롭게 쉬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붕따우 케이블카 – 여행자만의 실전 팁
- 최적의 시간대: 오전에는 맑고 선명한 바다 전망, 오후에는 노을과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선셋 타임(오후 5~7시)을 노려 방문하면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 복장과 준비물: 케이블카 내부는 통풍이 잘 되지만, 햇빛이 강하니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을 챙기세요. 정상은 바람이 세고 저녁엔 쌀쌀할 수 있어 가벼운 겉옷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 티켓 구매: 현장 매표소는 주말, 성수기에 대기줄이 길 수 있으니, 온라인 예매(클룩, KKday 등)를 추천합니다.
- 사진 촬영: 케이블카 유리창이 반사될 수 있으니, 밝은 시간대에는 렌즈 후드를 활용하면 더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가족·단체 여행: 케이블카는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끼리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어 가족 여행에 특히 적합합니다.
- 놀이공원 동선: 정상에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각 시설로 이동할 수 있으니, 미리 파크 지도를 챙겨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붕따우 케이블카,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베트남 남부의 바다와 도시, 산을 한눈에 담고 싶은 여행자
-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
- 해변과 테마파크, 액티비티를 한 번에 즐기고 싶은 분
- 호치민 근교에서 당일치기 혹은 1박2일 여행을 계획하는 분
붕따우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바다와 도시, 자연과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붕따우만의 특별한 전망대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해변, 그리고 산 정상에서 만나는 또 다른 세계까지, 베트남 남부 여행의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붕따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바다 전망,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